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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강좌나 글을 잘 쓰지 않는 이유 & 다시 쓸 마음을 먹은 이유


 요즘 강좌나 글을 올리는 일이 거의 없다. 거기엔 몇가지 이유가 있는데


1. 먼저 나 스스로가 그렇게 내가 올리는 글 만큼 잘 해내지 못한다는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그 시간에 내 연습을 더 하자는 생각이 있었고 실제로 그렇게 실천하고 있었다. (요즘 여러 팀을 병행하기가 조금 버거워져 개인연습에 많이 투자를 못 하고 있다. 작업실 이사 일도 있었고...)


2. 내가 주장을 안해도 이미 다른 사람들이 잘 가르치고 있다는 조금 겸손한 마음에 의한것이다.


 발성에 대해 점점 깊이 생각해보고 직접 시도해보고 하면서 다른 사람들이 말하는 느낌이 무엇을 말하는지 이해가 되기 시작했다. 이론만 알았을때는 내가 아는대로 하지 않는 사람들은 다 틀렸다 라고 규정해버리고 싸우기도 많이 했다. 

이제는 누가 어떻게 설명을 해도 '아 이걸 설명하는거구나' 라고 이해가 된다. 

그래서 섣불리 틀린 주장이라고 이야기 할 수 가 없다.(소리를 들어봐야 더 정확해지지만)


3. 그냥 글로만 띡 써버리고 마는, 지적과 비판만 하는 사람들과 다르게 살고 싶었기 때문이다.(자기 주장을 하다보면 그에 반하는 주장을 하는 사람을 쉽게 비판하게 된다. 직접 그렇게 표현하지 않았더라도 어떤 사람의 입장에서는 비판하는 의미로 받아들여질 수 있을것이다. 서로 대화를 나누는게 아니라 일방적으로 표현하기때문에..)

마지막 이유가 가장 염려하던 부분이고, 내가 싫어했던 부분이다. 

sns도 운영하고 있다보니 여러 보컬트레이너들과도 어쩌다보니 친구가 되어있다. 친한 동료도 있고 잘은 모르지만 친구가 되어있는 사람들도 있는데 모든 사람은 아니고 몇몇사람들의 경우 보컬이나 발성에 대해 올리는 글을 보고싶지 않다고 생각할때가 많다.(그래서 팔로우를 끊은 사람도 있다) 위에 말한대로 글로만 띡- 지적과 비판만 하는것 같기 때문이다. 정말 마음에 들지 않는 태도이다. 팀 활동을 오래 해오면서 별 다른 방법의 제시 없이 부정적인 의견만 내는것은 단체생활에 좋지 않은 태도라는걸 느끼고 나 스스로 경계하려고 노력하고있다. 근데 몇몇 사람들의 글은 그렇게 느껴진다. 그래서 왠지 나도 글로 쓰다보면 그렇게 될 것 같아서 더 조심하고 있었다.


그러면서 저절로 sns와 카페 글 쓰는것이 줄어들게 되었다. 


근데 왜 다시 글을 쓰기로 마음 먹었느냐!


요즘 책을 많이(원래 읽던것과 비교해서 많이) 읽고있다. 자기계발, 독서, 발전하는 방법, 위인들에 대한 책을 많이 보는데 모든 글쓴이가 독서, 글 쓰는것의 중요성과 기록을 남기는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작업실 옮기고 짐 정리를 하다 보니 예전에 써놓은 곡, 메모, 연습흔적들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고 뭐라도 더 기록을 해놓은 것들이 더 내것이 되어있다는것을 다시 깨달았다. 
강좌나 글을 쓰면서 더 정리가 되는것은 말할 것도 없고!


그래서 일단은 손으로 많이 쓰겠지만 되는대로 카페나 sns에도 여러 글들을 올리려고 한다. 

최대한 비판만 하거나 쉽게 판단하는 글을 쓰지 않으려 노력해보겠다. 

그게 나와 다른 사람들을 위한 내 스스로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 같다.   

생각만 해서는 아무것도 이룰 수 없으니..



'노래하는 음악가(The Singing Musician)' 카페에 오시면

 음악과 보컬이론 등 더 많은 정보가있습니다!

 http://cafe.naver.com/thesingingmusic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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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노래 지도를 받는데 그리 열중하지 않았다. 

'폴라'(파바로티의 스승)가 내게 하라고 요청한 것을 모두 맹목적으로 연습했을 뿐이였다.

6개월 동안 나는 단지 발성 연습을 하거나 모음을 계속 연습했다.

우리는 입을 활짝 열게 하기 위해 모음을 연습했다.

물론 더욱 크고 명확한 소리를 내기 위해 자동적으로 모음의 발음이 조금은 과장되기도 했다.

그런 뒤에 우리는 하루 몇 시간씩 며칠 동안을 계속 해서 발성 연습을 했다.

노래가 아닌 단지 음계나 발성을 연습 할 뿐이였다."


"사실 열아홉 살 짜리 이탈리아 청년은 날마다 끊이멊이 음계를 부르거나,

A. E. I. O. U 를 발음하는 것 외에도 해야 할 다른 일들이 많다.

나는 내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이든 간에 

그 일에 계속 호기심을 가지고 할 수 있었던 것은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 [Pavarotti 나의 인생, 나의 노래] 중




우리 집 옆은 오피스텔 공사가 한창이다.

이사왔던 8월에도 이미 하고 있었고

12월 말이 된 지금도 아직 완공될려면 한참 남은것 같이 보인다.


그런데 한가지 신기한 점이 있다.

내가 기억하기로 

8월부터 몇달간 공사가 지하만 보이고 층수를 위로 쌓는 모습이 전혀 안보였었는데

(아마 11월, 12월 초까지도 건물이 올라오지 않았다)


얼마전부터 건물이 올라오기 시작하는데 

생각보다 금방 올리는 것 같다.


그걸 보면서

발성과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기초가 잡히기 시작하면

노래에 적용하는 것은 생각보다 금방이다.


생각보다 오래 걸리고 지루하고 효율이 없어 보일 수 있는 

기초연습이 가장 중요하다.


적용과 응용은 생각보다 쉽고 시간이 덜 걸린다.

(기초가 잘 되어있다면)




내가 말하는 기초란..


소리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소리를 어떻게 내는가?

알고 그대로 내 몸으로 해내는 것이다.


방법을 알고 그 방법대로 몸이 해내는 것이다.


악기로 연주를 하려고 하는데 

그 악기의 관리법과 사용법을 모르고 무턱대고 시작한다면

어떻게 될까?

(어떻게 외워 해낸 곡은 해낼 수 있을 수 있지만 응용은 어려울 것이다)


그 사용법과 관리법을 알고(이론) 

그대로 내가 해 낼 수 있다는것(실기)이 기본이라 할 수 있겠다.




동전 탑 쌓기 그냥 막 쌓아도 쌓여 올라간다.

그러나 그렇게 쌓으면 얼마 못 올라간다.

아래부터 오차없이 잘 쌓는것이 좀 더 높이 쌓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소리 그냥 막 내도 난다.

그리 나쁘지 않은 상태로 유지만 해도 좋을 수 있다.

그러나 거기서 만족않고 더 높은 단계로 발전하려면? 


얼마나 오차없이 소리내는 과정을 수행하고 있는지 생각해 봐야한다.


그 기초를 발성연습하면서 몸에 익히는것이다.


처음에는 발성에 집중하고 노래와 따로 떼서 별개로 연습하더라도

방법을 익히고 난 이후에는 노래로도 발성연습이 가능하다.




노래하는 음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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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잘 하는 사람들의 소리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 보다 세지않다.

그 사람들이 하는 정도를
'적정한 값' 이라고 한다면
우리는 보통 그 값보다 넘치게 하고있다.

필요한 만큼만 하려 하지않고
더 하고 있는것이다.

그렇게 넘치게 하는것은
그 상태가 올바른 방법이 아니라는 증거이기도 하고 그렇게 하다보면 또 다른 문제를 가져 올 수 있다.(필연적이다)

잘 하는 사람들이 강하고 멋지게 들리는것은
소리낼때 방법을 세게 하는게 아니고
적당한 값으로 내지만 효율이 좋아서 결과가 좋게 나오기 때문이다.
(잘 할 수 있는 사람이 적정값을 넘어서게 내면 더 크고 강한 소리가 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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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제가 성구전환 1탄을 영상으로 만들어서 올리고
그 후에 발성자료들을 찾다가
다른 트레이너분이 제가 올린 영상(편집한영상이죠.출처도 표시해놨기에 바로 찾을 수 있었을겁니다)의 원본을 유튜브에서 바로 링크해서 같은 강좌로 올려놓은걸 봤습니다.

제가 오랫동안 찾고 아이디어를 내서 만든것을 그 분이 올려놓은걸 보고 조금 분했지만 그냥 넘어갔지요. 뭐 제가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거든요

근데 오늘 제가 올린 입모양에 관한 강좌를 그대로 복붙해서 자기블로그에 올리고 그 링크를 페이스북에 강좌라고 올려놓은걸 보고는 화가나네요 ㅠㅠ
출처도 없이 본인이 쓴 글 처럼 하고 아래에는 본인 연락처를 올려놨네요..

네이버에 신고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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